호소(湖沼)는 호수(湖水)와 늪(沼)을 합쳐서 만든 용어로서 내륙의 와지에 있는 정수괴를 총칭하는 말로 호수, 늪, 소택, 습원으로 분류되는데 이곳에 고인 물을 호소수라 합니다.
1. 호소의 일반적 정의
호수는 원칙적으로 바다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지표의 와지(오목하게 패어 웅덩이가 된 땅)에 위치하는 정수괴의 총칭으로 대부분 담수로 되어 있지만 사해나 볼리비아의 우유니호처럼 염수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담수와 염수가 혼합되어 있는 것도 있다. 육수학적으로 호소는 스위스의 호수학자 포렐(F.A Forel, 1892년)이 식생과 수심에 착안 해서 구분한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호수,늪,소택,습원의 뜻
호수(湖水) 대형 수생 식물이 연안에만 자라며 중앙부가 5 내지 6m 이상의 수심을 유지하여 연안 식물이 침입하지 못한 곳
늪(沼) 침수식물이 호심까지 침입하고 심부의 깊이는 5미터 이하이며 깊이가 보통 1 m 내지 3 m 인 곳
소택(沼澤) 도처에 정수식물이 무성하며 최심부는 1미터 이하인 곳
습원(濕原) 수채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습지식물에 뒤덮여 있는 곳
2. 호소의 법적 정의
우리나라에서는 호수를 만수위(댐의 경우는 홍수위) 구역안의 물과 토지로 규정하고 댐, 보 또는 제방(사방사업법에 의한 사방시설 제외)등을 쌓아 하천, 계곡에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은 곳(댐 또는 저수지), 하천에 흐르는 물이 자연 적으로 가두어 진 곳, 화산활동 등으로 인하여 함몰된 지역에 물이 가두어 진 곳을 포함하여 규정하고 있으며, 습지는 담수, 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내륙습지와 해안 습지로 구분하고 내륙습지는 육지 또는 섬 안에 있는 호(湖)와 소(沼), 하구 등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3. 우리나라 자연호의 분류
우리나라에서는 호수의 이름이 규모, 수심, 식생에 관계없이 그 지역의 관습, 시대적 상황, 역사적 전통에 따라 붙여 졌으며, 호, 포, 지, 연, 담, 택 등의 꼬리말을 가진다. 지역에 따라 낙동강 서쪽에서는 지, 동북부지역에서는 호, 남쪽에서는 포로 불리고 있다. 습지성 호수는 '벌'이라고 하는데 남한의 가장 큰 자연호수인 우포는 '소벌'의 한자식 표현이다. 우리나라 자연호의 분류 방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우라나라 자연호의 분류
호 (湖) 큰 둑으로 둘러 쌓인 커다란 못을 뜻하나 옛날에는 호가포, 만과 같이 바닷가나 물가의 땅이란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다.

송지호, 영랑호, 청초호

포 (浦) 개, 포구 등을 뜻하는데 다른 한편 만처럼 육지쪽으로 쑥 들어온 곳으로 고어의 호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천아포, 강동포, 화진포

지 (池) 수전 농업 중심에서 관개 용수 확보를 위해서 제언(堤堰)에 의해 생긴 저수지 또는 못으로 일반적으로 규모가 호보다 작다

천지, 정양지, 연당지

담 (潭) 물이 깨끗하고 깊은 '소'나 '못'의 뜻으로 '지'와 그다지 구분되지 않고 혼용되고 있다. '소'는 '지'보다 규모가 더 작은 논에 물을 대어 주는 유지를 의미한다.

백록담, 화담, 용왕담

연 (淵) 물이 고여 있는 깊은 못을 말하며 규모가 아주 작은데 우리나라에서 용연계통의 지명이 많다.

삼지연, 용연, 사연

연 (烟) 연자의 고어로 '늪'이라 할 수 있고, 냉대 기후로 증발량이 적은 북한 지방에 편재한다.

현금연, 대연, 연덕

택 (澤) 평지보다 약간 얕고 물이 고여 있는 소택지를 말한다.

북한의 대택지

늪 (沼) 수심이 얕고 수생식물로 덮인 호수를 말한다.

우포늪, 질날늪